나의 영화/2000년 이후

작전명 발키리 (2008)

바람속 2015. 6. 29. 17:53

 슈타우펜베르그 암살음모사건(7월 20일 음모)는 히틀러를 제거하기 위한 암살음모 사건 중 마지막이며, 가장 규모가 컸었다.

 1944년 7월 20일의 이 사건으로 약 7,000명이 체포되고 그 중 5,000여명이 처형되었다.

 작전명 '발키리'로 불리우는 비상시 치안회복작전을 이용하여 거행된 이 계획은 슈타우펜베르그가 히틀러의 동부전선 작전사령부인 '볼프 샨체'에서 히틀러를 폭사시키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러나 벙커에서 열리기로 했던 회의가 외부막사로 변경되고, 히틀러의 옆에 있던 폭탄 가방을 마지막 순간에 육군 참모초장의 부관 브란트가 이동시키면서 차질이 발생한다. 두개의 폭탄 중 시간부족으로 하나만 작동시킨 것도 아쉬운 점이다.

 폭탄은 폭발되고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히틀러는 구사일생으로 살아나게 된다.

 히틀러의 생사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발키리의 발동은 지연되고, 급히 베를린으로 돌아온 슈타우펜베르그의 도착과 그의 지휘아래 겨우 시작된다.

 이후 히틀러측의 반격이 개시되면서 결국 이 암살기도는 실패한다.

 영화는 북아프리카전투에서 부상을 당하고 베를린으로 복귀한 슈타우펜베르그의 행적을 따라간다.

 히틀러를 위해서가 아니라 조국 독일을 위해서 끝까지 긍지를 지키며 처형당한 수타우펜베르그의 모습이 마지막까지 긴박하게 펼쳐진다.

 기회주의자와 배신자들의 변절은 여기에도 어김없이 등장한다.

 독일은 지금까지 그들을 기념하여 기리고있다.

감독 : 브라이언 싱어

출연 : 톰 크루즈, 케네스 브래너, 빌 나이, 톰 윌킨슨, 캐리스 밴 허슨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