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스토리 3 (2010)

 애니메이션의 명작이 되버린 토이 스토리는 그동안 웬일인지 나와 인연이 없었다.

 여러 번의 시도끝에 감상의 기회를 갖은 이 작품은 그동안 가져왔던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켰다.

 대학에 진학하여 집을 떠나게 된 앤디는 우디 보안관을 빼고 나머지는 다락방에 보관하러한다. 그러나 엄마의 실수로 탁아소에 기증된다.

 이에 우디는 친구들을 찾아서 탁아소로 향하고 그곳에서 모험을 겪는다.

 주인에게 버림받았다고 생각하여 악한 마음을 갖게된 후 탁아소 장난감들지배하는 독재자가 된 랏소 베어는 이들을 가장 어린아이들의 장남감으로 배치한다.

 끔찍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나중엔 감금되어 우주레인저 버즈 라이트이어에 의해 감시되는 신세가 된다. 버즈라이트이어는 랏소 베어 일당에 의해 새로운 기억이 주입되버린 것이다.

 우디의 합류로 장난감세상에서만 가능한 방법으로 탈출한다. 쓰레기처리장을 거쳐 소각장까지 이어지는 과정은 이 작품의 백미다.

 영화의 마무리도 너무 깔끔하고 훈훈하다.

 앤디의 집에 가까스로 도착한 그들은 또 다른 아이 보니의 장난감이 되어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된다.

 랏소 베어가 쓰레기차의 장식이 된 것도 의미심장하다.

 재미와 감동이 살아있는 멋진 작품이다.

감독 : 리 언크리치

출연 : 톰 행크스, 팀 알렌, 조앤 쿠삭, 네드 비티, 돈 리클스, 마이클 키튼, 월리스 쇼운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