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화/2000년 이후

태양의 눈물 (2003)

바람속 2015. 8. 12. 15:19

 현재도 진행형인 나이지리아 내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다.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나이지라아는 인구 1억8천의 아프리카 최대의 인구를 기록한다. 세계 10위의 석유매장국이지만 종교갈등과 정치 불안으로 계속되는 내전속에서 빈곤과 기아, 질병속에서 인종청소까지 이루어지는 있다.

 영화는 미국의 특수부대가 자국민 구출 작전을 위해 투입되고, 이들의 탈출과정을 그리고 있다.

 미국인 여의사와 선교사만을 구출하라는 명령을 받은 대위 월터스는 그곳의 처참한 상황에 처하고선 원주민과 함께 카메룬으로 육로 탈출을 시작한다.

 원주민 일행중에 기독교계의 이보족 전대통령 아들이 포함되면서 반군의 추격이 집중된다.

 영화는 미국의 영웅주의에 기독교도인 이보족에 대한 편향속에서 휴머니즘을 강조한다.

 긴박한 전투 장면이 이어지고, 마지막 공중폭격은 미국의 힘을 과시하는 것 같다.

 사실적인 학살과 인종청소 장면은 나이지리아의 비극을 그대로 웅변한다.

 나이지리아의 비극이 빨리 종식되기를 기원한다.

감독 : 안톤 후쿠아

출연 : 브루스 윌리스, 모니카 벨루치, 콜 하우저, 이몬 워커, 닉 친런드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