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화/2010년 이후
그랑프리 (2010)
바람속
2015. 10. 8. 21:17
김태희와 양동근의 조합은 어쩐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제주도의 아픈 역사를 매개로 한 고두심과 박근형의 갈등이 차라리 더 극한으로 갔더라면 어떠했을까?
그랑프리 대회 우승의 첫 여성 기수가 되고싶은 서주희는 낙마사고후 제주도에 내려온다. 죽은 자신의 말을 화장한 재를 가지고서.
그곳에서 일본 경마의 기수인 우석과 조우하게 되고, 그의 장난기 넘친 대쉬에 어느새 서로 사랑하게 된다.
우석은 주희를 위하여 어머니 고두심과 거래를 하고, 덕분에 주희는 다시 경마에 침여할 용기를 얻는다.
나머지는 일사천리로 그랑프리의 우승과 둘의 재회를 향해 달려나간다.
아역으로 등장한 양소심의 제주도 사투리는 너무 작의적이다.
기대보다는 그런데로 볼만한 영화이기는 하다. 단 너무 상투적인점을 감안해야만 한다.
감독 : 양윤호
출연 : 김태희, 양동근, 박근형, 고두심, 박사랑, 우현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