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화/2000년 이후

우주전쟁 (2005)

바람속 2016. 1. 30. 11:26

 허버트 조지 웰스가 1898년 발표한 이 작품은 화성인의 침공을 그린 작품으로, 외계인의 지구 침공에 대한 개념을 처음 실현한 작품이다.

 레이저광선, 로봇과 같은 최첨단 무기의 개념이 예견되었으며, 과학문명과 제국주의에 대한 비판까지 아우른 작품이다.

 영국을 무대로 한 이 작품을 스티븐 스필버그는 미국으로 장소를 옮겨서, 톰 크루즈를 기용하여 스크린으로 펼쳐낸다.

 부두의 크레인기사인 레이는 이혼한 후 혼자 지내고있다. 전부인이 그의 아들과 딸을 주말동안 맡기고 보스톤으로 떠난다.

 그리곤 번개가 내리치고 땅속에서 세발달린 정체불명의 괴물이 나타나서 모든 것을 파괴하기 시작한다.

 자신의 아들과 딸을 지키기위해서 계속 도망쳐야하는 레이는 공황상태의 사람들과 함께 생지옥을 경험하게 된다. '트라이포드'로 명명된 외계인들은 강력한 방어막으로 모든 공격을 무력화하고, 모든 통신을 마비시키며,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인류말살을 시도한다.

 더욱 가공스러운 사실은 이들 괴물이 고대부터 계속 지하에 잠입되어있었으며, 오랜 세월동안의 관찰끝에 침공을 시작한 것이었다.

 책의 결말처럼 그들은 지구의 박테리아와 미생물을 견디지 못하고 먼지처럼 소멸되어간다.

 지구인을 생포하여 흡혈하는 과정이나 트리이포드와의 전투 장면 등 충격적인 장면들이 제법 있지만 의외로 스케일이 작게 느껴진다. 아마도 C.G에 둔감해졌나 보다.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 톰 크루즈, 저스틴 채트윈, 다코타 패닝, 팀 로빈스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