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화/2010년 이후
레지던트 이블 5 : 최후의 심판 (2012)
바람속
2016. 2. 29. 18:58
이제 이 시리즈는 원작인 게임의 세계로 들어간 듯 하다.
다시 엄브렐러사의 지하 유전자 연구소 하이브를 통제하는 거대 슈퍼컴푸터 레드퀸과의 대결이 펼쳐진다.
각각의 대결은 게임의 스테이지처럼 펼쳐진다.
하나의 미션이 클리어되는 형식을 취한다.
이전 시리즈에 등장하던 엘리스의 동료인 질과 레인이 레드퀸에게 세뇌되거나 거미형 기구의 부착으로 엘리스의 적이 된다.
질은 기구를 제거하여 원 정신으로 돌아오지만 레인은 좀비들에게 붙들리고 다음 편을 예고하게 한다.
특이한 점은 클론의 등장이다.
엄브렐러사의 바이러스 무기 테스트장인 러시아의 핵기지에 엘리스를 비롯한 여러 등장인물들의 클론이 등장한다.
엘리스의 딸인 베키가 등장하여, 엘리스의 모성애가 듬뿍 발휘되는 데 클론일 가능성이 높은 듯 하다.
마지막 탈출지점에서 질, 레인과의 대결은 다소 허망하다.
엄브렐러사의 수장 웨스커의 도움으로 탈출한 엘리스는 다시 T-바이러스를 주입하고 최강의 전사로 탄생하면서 5편은 마무리된다.
좀비 '언데드'의 습격속에 인류전멸의 위험이 임박하자 웨스커는 전사 엘리스가 필요하다는 설정이다.
액션도 이전 시리즈보다는 떨어지는 것 같다. 치열한 대결끝에 치명적인 한 방은 너무 허술하다.
오락영화에 너무 많은 기대를 하는지도 모른다.
감독 : 폴 W.S.앤더슨
출연 : 밀라 요보비치, 미셸 로드리게즈, 리빙빙, 시에나 길로이, 오데드 페르, 아리아나 엔지니어, 보리스 코조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