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어머니 (2015)

 이탈리아영화로서는 1978년이후 처음 '아들의 방'으로 2001년 제54회깐느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난니 모레티감독의 작품이다.

 실제로 감독의 어머니는 극중의 어머니처럼 30여년간 교직에 종사하였다.

 영화는 감독이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했던 추억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병원에 입원중이 어머니를 둔 영화감독 마르게리타는 파업중인 노동자와 공장주의 대립과 갈등을 다룬 영화를 촬영중이다.

 남편과 별거중이며, 사춘기에 이른 딸을 둔 마르게리타는 영화의 주연배우인 배리의 어색한 연기속에 자꾸만 꼬여가는 영화로 심란하다.

 어머니의 병은 깊어만가고, 어머니와의 이별을 준비해가면서 마르게리타는 자신의 삶에서 잘못된 부분을 돌아보게되고 자신의 성격적 결함을 알게된다.

 가족들과 그리고 자신의 영화와 관련된 사람들과 점점 화해해가면서, 어머니와의 삶을 돌이켜보면서 마르게리타는 그렇게 어머니의 죽음을 맞는다.

 어머니의 죽음후 어머니의 삶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위안이되었는지를 마르게리타는 그녀의 제자들을 통하여 새삼 깨닫게된다.

 어머니의 죽음을 맞지못한 나로서 어머니, 그리고 나를 돌이켜보게 된다.

 감독은 이 영화에서 마르게리타의 오빠로 상당한 비중의 역으로 직접 출연한다.

감독 : 난니 모레티

출연 : 마러리타 부이, 존 터투로, 난니 모레티, 줄리아 라자리니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