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화/2010년 이후
브루클린 (2015)
바람속
2016. 5. 12. 03:00
1950년대, 어머니와 언니와 함께 사는 아일랜드의 젊은 여성 에일리스는 뉴욕의 브루클린으로 일자리와 꿈을 찾아 떠나는 선택을 한다.
대서양호이단 뱃길의 끔찍한 멀미와 화장실 다툼을 겪고 도착한 브루클린, 백화점의 점원으로 밤에는 회계공부를 시작한다.
지독한 향수병에 시달리는 그녀는 댄스파티에서 만난 이탈리아계 배관공과 사랑을 시작한다.
언니의 갑작스런 죽음과 아일랜드의 귀환, 에일리스는 출발 전 청혼을 받아들여 결혼을 한다.
돌아온 아일랜드의 작은 고향마을, 직업과 신랑감이 한 번에 다가오면서 에일리스는 두 남자사이에서 갈등한다.
심술궂은 잡화점 주인의 결혼 사실 문책에 에일리스는 자신이 가야할 길을 깨닫게 된다.
영화는 한 여성이 해외 이주를 통하여 겪는 성장사를 아주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그려낸다.
독립과 사랑을 통해서 에일리스는 자신의 삶에 주인이 되었고, 그가 나아가야할 길을 깨닫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에일리스역의 시얼샤 로닌은 삶의 진행에 따라 내면의 성장을 겪어가는 한 여성의 변모를 완벽하게 창조해낸다. 초반의 그녀와 후반의 그녀는 눈빛부터 분명히 달라져있음을 느끼게 된다.
이 영화는 아일랜드 작가 콜럼 토빈의 동명소설이 원작이다.
감독 : 존 크로울리
출연 : 시얼샤 로닌, 에모리 코헨, 도널 글리슨, 줄리 월터스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