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화/2000년 이후

오로라 공주 (2005)

바람속 2016. 6. 6. 02:11

 백화점 화장실에서 피부관리실에서 여성이 살해당한다. 그리고 발견된 오로라 공주의 스티커, 사건은 계속 되고 웨딩홀 사장과 택시 기사까지 오로라 공주 스티커 살인은 계속 된다.

 이어서 고깃집 아들은 유혹하여 가위로 성기절단에 이르게 한다.

 마지막은 변호사 김우택이 타켓이 된다. 자신의 여섯살 딸이 성폭행되어 죽은 시체가 버려진 쓰레기장에서 언론을 불러모으고 정순정은 자신의 딸과 현재의 자신 둘의 인격을 한꺼번에 보여준다.

 이들 모두는 자신의 딸 오민아의 죽음에 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누군가의 이야기처럼 과연 그들의 잘못이 목숨을 바쳐야 될 정도까지 아닐지 모른다. 그건 또 다른 장의 논의이고 이 영화에선 한 여인의 처절한 복수극에 촛점을 맞출 뿐이다.

 무기징역을 언도받은 정순정, 6개월의 정신감호 기간 중 김우택의 변호에 의해 정신병원에 수용된 범인을 찾아내 살해한다.

 순정의 전남편이자 아이의 아버지로 목사가 되고자하는 형사가 등장한다.

 그의 존재로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지 그저 극중의 한 요소로만 보인다.

 엄정화의 연기력에 감탄하기만 한 작품이다.

감독 : 방은진

출연 : 엄정화, 문성근, 장현성, 권오중, 현영, 김익태, 박효준, 김용건, 박성빈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