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화/2010년 이후
카메라 13 (2015)
바람속
2016. 7. 13. 11:02
냄새나고 더러운 외모의 집주인은 집안 곳곳에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하고서 신혼부부인 라이언과 클레어에게 임대를 내준다.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들여다보면서 자신의 욕망을 해소한다.
임신중인 클레어와의 사소한 불만으로 자신의 비서인 한나와 일탈을 하는 라이언은 급기야 그녀를 자신의 집으로 끌어들인다.
한나의 지나친 요구에 회피하기만 하는 라이언, 급기야 둘의 관계를 밝히려는 한나의 방문에 라이언은 클레어를 외식으로 밖으로 빼돌린다.
집주인은 한나를 납치하여 그 집의 지하에 감금하고 그녀마저 자신의 희생물로 삼는다.
친구의 귀뜸으로 라이언의 외도를 클레어는 알게되고, 카메라의 존재와 한나의 탈출이 이어지지만 이를 모두 보고있는 집주인은 이들을 처치한다.
7주의 시간이 흐르고 다시 새로운 희생자가 나타난다.
영화는 이런 섬뜩한 과정을 직접적으로 자극적인 장면은 피한 채 마치 당연한 일처럼 보여준다.
영화속의 모습은 이미 일상화되어버린 현실일수도 있을 것이다.
저예산에, 진부한 소재의 평범한 스토리로 영화 자체도 평범하다.
감독 : 빅터 자코프
출연 : 네빌 아컴볼트, 사라 볼드윈, 숀 캐리건, 짐 커밍스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