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연애 (2015)

 매력적이고 잘 나가는 영화감독 인성은 차기작의 시나리오를 함께 하기로 한 작가이자 연인인 윤주를 두고서 홀로 강릉으로 떠난다.

 그러나 강릉으로 가는 여행길에는 일본에서 알게된 교포 여기자 미나와 함께 한다.

 미나는 그의 전 연인이다.

 미나와의 하루를 보낸 저녁, 미나의 방을 찾은 인성은 그녀에게 거부당하고, 미나는 서울로 떠나버린다.

 다음 날, 윤주와 미나는 같은 버스로 강릉에 내려오고, 인성은 미나와의 만남을 교묘하게 피해다닌다.

 그러나 저녁에 술자리를 함께 하게 된 세 사람, 인성은 미나가 한국말도 잘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된다. 그리고 그녀가 곧 결혼할 예정이라는 것도.

 다음 날, 세 사람은 함께 서울로 떠나고 두 여인은 자신의 숙소 방 자물쇠를 몰래 숨기고 있다.

 이들 세 사람은 각자 나름의 거짓말을 합리화한다.

 아마도 이런 것이 현실의 사랑이고 이를 이해하면 생을 함께 하게되는 것일 것이다.

 강릉 찬가일정도로 영화는 강릉의 모습과 맛집들이 함께 한다.

 이들이 묻게되는 한옥 숙박시설 주인의 코믹한 행위는 극의 분위기와는 너무 동떨어진듯 하다.

감독 : 조성규

출연 : 김재욱, 채정안, 박규리, 백도빈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