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탈옥 (1967)
전쟁영웅 루크 잭슨은 만취하여 주차징수기를 부순다. 그리고 그 죄로 2년의 중노동형을 선고받는다.
비인격적인 처우가 나무하는 감옥에 수용되어 매일 노동에 시달리는 루크는 어머니의 부음을 듣지만 장례식 기간동안 징벌방에 수용된다.
루크는 이후 두번의 탈옥을 성공시킨다. 다시 잡혀오긴 하지만 그의 탈옥은 간수들의 허를 지르고, 그를 쫗는 추격견까지도 허탕을 치게한다.
루크는 간수의 권위에도, 감옥내 죄수들간의 서열도 초월한다.
그는 마치 감옥밖의 세상만을 목표로 끊임없이 벗어나고자 한다.
그가 처음, 감옥에 들어와서 같은 죄수인 드랙라인과의 벌이는 무모한 권투시합에서도 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50개 달걀먹기 같은 내기도 그는 결국 해내고 만다.
과도한 노동량에 맞서서 마치 시합처럼 즐기는 그의 자세는 다른 죄수들에게도 전염되어 2시간전에 모든 일이 끝나기도 한다.
그의 이러한 맹목적인 태도가 어떤 동기를 갖고 있는지 영화에서 제공하는 정보만으로 알기는 어렵다. 그저 전쟁을 겪었고, 감금과 비인격적인 간수의 처사에 대한 저항임을 보여줄 뿐이다.
결국, 루크는 마지막 탈옥에서 간수의 총에 맞는다.
그의 탈옥은 전설이 되어 이야기된다.
자신에게 주어진 억압에 철저히 저항하는 모습이 영화 전체를 흐른다. 그리고 폴 뉴먼은 그의 어떤 작품보다도 철저히 그역에 몰입되어있는 것 같다.
간간히 그가 하느님에 대해서 내뱉는 독백조의 항의도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다.
영화는 루크라는 한 개인의 저항을 통해서 이 작품을 보는 관객들의 나태함을 깨우는 종을 울려대는 것 같다.
감독 : 스튜어트 로젠버그
출연 : 폴 뉴먼, 조지 케네디, 데니스 호퍼, 스트로더 마틴, J. D. 캐논, 조 반 플리트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