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성 (2002)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보물섬을 각색하여 우주를 무대로한 보물찾기가 이 작품 보물성이다.
어머니와 함께 벤보우 여인숙을 운영하면서 지내는 짐 호킨스, 그는 우주시대에 맞게 솔라보드를 타고 창공을 질주한다.
어느 날 다 죽어가는 뱃사람 빌리 본스를 도와준 짐은 그에게서 대해적 나다니엘 플린트가 숨겨놓은 보물성의 지도를 얻고, 그는 사이보그를 조심하라는 말을 남긴다.
드디어 보물성을 찾아서 우주로 떠나는 짐, 원작처럼 해적들의 리더인 실버가 가짜 요리사로 등장하고, 무엇이든 변하는 귀여운 생명체 모프도 함께 등장한다. 당연히 실버는 사이보그다.
여러 괴물과 다양한 생물들로 이루어진 선원들, 개 캐릭터의 천체물리학 박사 도플러와 여자 선장 아멜리아까지 우주의 스케일답게 등장인물도 다채롭다.
행성의 폭발과 블랙홀을 벗어나고, 실버와 그의 부하들의 반란속에서 보물성에 도착한 이들은 다시 한번 대해적이 설치해놓은 대폭발의 위험을 헤쳐나간다.
물론, 그 과정에서 소년 짐의 성장기가 감동적으로 함께 한다.
원작과 유사하게 짐과 실버의 우정도 빠지지 않는다.
너무나 익숙한 스토리를 변형시킨 각색자의 솜씨에 반하게 된다.
동화는 T.V애니메이션의 스타일과 거의 흡사하다. 그래서인지 더 친근하게 볼 수 있었다. 최근 애니메이션의 현란한 움직임과는 차이가 많다.
내겐 추억의 애니메이션같은 느낌이었다.
음악이 의외로 좋다.
감독 : 론 클레멘츠, 존 머스커
출연 : 조셉 고든 래빗, 브라이언 머레이, 로스코 리 브라운, 코리 버튼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