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화/2000년 이전

불을 찾아서 (1981)

바람속 2016. 8. 31. 02:15

  8만년전 선사 시대 인류의 이야기임을 알리며 영화는 시작된다.

 불을 발견하고 보존할 수 있었던 인류의 한 집단이 다른 집단과 늑대떼의 공격을 받고 늪지대로 도주하면서 불씨를 잃어버린다.

 그리하여 그 부족은 3명의 전사를 파견하여 불씨를 찾아오도록 한다.

 영화는 3명의 전사가 불씨를 찾아서 돌아오기까지의 여정을 그리고있다.

 식인 부족에게서 불을 훔치고, 식인 부족의 먹이감이 된 여인과 동행하게 되고, 전사중의 리더는 그 여인을 독점하게 된다.

 자신의 부족을 찾아 떠난 여인을 그리워하여 여인의 부족을 찾아가게되고 그는 그 부족의 발달된 문명을 체험한다.

 여인과 함께 자신의 부족에 돌아온 그들은 불을 만들어내는 법을 부족원에게 전수한다.

 인류와 불에 대한 관계를 감독은 그만의 상상력으로 형상화하여 이 작품을 만들었지만, 전체적인 전개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

 마지막 임신한 여인의 배를 어루만지며 행복해하는 남자의 모습과 황야에 피어오르는 불길로 영화는 마무리된다.

 감독의 역량에 놀라게되는 작품이었다.

감독 : 장 자크 아노

출연 : 에버렛 맥길, 론 펄먼, 니콜라스 카디, 래 돈 총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