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속 2016. 9. 21. 19:43

 이런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일까?

 러시아에서 한국의 노총각에게 시집 온 레나는 쉽게 치료하기 힘든 병을 갖고 있다.

 1년전 국제결혼을 했지만 신부가 도망가버린 녹차농사꾼 순구는 다시 국제결혼을 한다. 설정부터 어설프다.

 순구는 레나를 아끼고 그녀와의 동침도 피한다.

 자신의 병을 알게되자 자책감에 도피하는 레나, 그런 레나를 찾아서 치료후 해피엔딩이다.

 영화는 별다른 갈등도, 감정의 계기도 없다. 원래 그런 사람으로 친다.

 차라리 레나와 함께 한국 적응 수업을 받는 이주 여성들에 더 눈길이 가지만 너무 짧다.

 시간의 낭비.

감독 : 김도원

출연 : 박기림, 김재만, 고희기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