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화/2010년 이후
생존자들 (2014)
바람속
2016. 10. 14. 01:33
1942년 1월 6일, 3명이 탑승한 미 해군의 전폭기 한 대가 항로를 벗어나서 모선과의 무선마저 두절된다.
연료가 다해가자 조종사 해롤드 딕슨 상사는 해상착륙을 시도하고 그들은 태평양상에서 구명보트에 의지하게 된다. 세 사람 해롤드 딕슨과 진 엘드리치, 토니 패스툴라는 제대로 누울 수도 없는 작은 구멍보트를 타고서 끝없이 태평양을 표류하게 된다.
그들에게는 물도 식량도 없다.
이들은 무려 34일 동안 1,600Km를 표류한 후, 2월 20일 푸카쿠카섬에 도착하여 구조된다.
영화는 이들이 작은 보트속에서 서로 낙오의 원인을 두고 갈등하고 충돌하고, 그 후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들을 진솔하게 담고 있다.
상어와 앨버트로스를 잡는 장면은 놀랄 만하다.
세명의 등장인물과 한정된 공간 내에서 이루어지지만 그렇게 지루하지는 않다.
이런 영화에서 딱 기대할 수 있는 만큼의 성과를 낸 작품으로 보인다.
이 영화는 실화다.
감독 : 브라이언 폴크
출연 : 톰 펠튼, 가렛 딜라헌트, 제이크 아벨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