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2004)
미국 로맨스 소설의 대가로 평가되는 니콜라스 스파크스의 1996년 출간된 베스트셀러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작가는 자신의 장인, 장모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여 이 소설을 완성했다고 한다.
미국 남부의 아름다운 풍광과 그 풍광만큼 아름답고 영원한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1940년 6월 6일, 17살의 앨리는 찰스톤에서 남부의 소도시 시브룩에 여름을 보내기 위해 가족과 함께 온다. 그리고 유원지에서 제재소에서 일하는 목수 노아를 만나게 된다.
앨리에게 빠진 노아는 관람차에 매달려서 첫 고백을 건넷다.
운명처럼 사랑에 빠진 두 젊은 연인, 대부호의 딸인 앨리의 어머니에 의해 여름이 가기 전 헤어진다. 그들은 겨우 열입곱이었다.
1년 동안 매일 편지를 보내던 노아는 결국 그녀를 잊기로 한다.
노아의 편지는 앨리의 어머니가 가로챈다.
2차 대전에 참전한 노아, 간호사로 종군한 앨리.
앨리는 병원에서 부호의 아들인 부상병 론을 만나고 사랑에 빠진다.
제대한 노아는 앨리에게 약속했던, 폐허의 윈저주택을 구입하여 수리하면서 여전히 앨리를 그리워한다.
결혼식을 앞둔 앨리는 신문에서 노아의 기사를 보게 되고 윈저저택으로 노아를 찾아온다. 다시 사랑에 빠지는 노아와 앨리.
둘은 평생을 해로하고, 파킨슨병에 걸린 앨리의 기억을 살리려 앨리가 쓴 둘의 사랑이야기를 읽어준다.
문득 돌아온 앨리의 기억이 없어도 노아는 앨리와 함께한다.
그리고 그들은 함께 죽음을 맞는다.
사랑에 대한 아름다운 찬사의 영화다. 누구나 꿈꾸는 사랑을 영화로나마 지켜보는 경험을 주는 작품이다. 현실성과는 거리가 너무 멀지만.
새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호수 속 두 사람의 모습이 지금도 아른거린다.
감독 : 닉 카사베츠
출연 : 라이언 고슬링, 레이첼 맥아담스, 제나 로우랜즈, 제임스 가너, 조안 알렌, 제임스 마스던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