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화/2010년 이후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 (2012)
바람속
2017. 1. 2. 02:27
그랜토리노를 마지막으로 은퇴할 것으로 알려졌던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이 영화의 감독과의 인연으로 4년 만에 다시 주연으로 돌아왔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감독 로버트 로렌즈는 제작자와 감독, 배우로 수많은 세월을 함께 해온 사이다.
크린트 이스트우드가 연기한 애틀란타 브래이브스의 스카우터인 거스는 야구에 대한 애정과 지식, 그만의 판단력으로 수많은 선수들을 선발하여 스타로 발굴한 전설적인 인물이다.
그런 그는 이제 잃어가는 자신의 시력을 감추면서 마지막까지 자신의 자리를 지키려 하지만, 컴맹인 그는 젊은 스카우터에 의해 밀려날 위기에 처해있다.
변호사인 그의 딸 미키는 성공의 마지막 가도에 들어서있지만, 아버지와 보내는 시간이 어색하고 불편하다.
여섯살에 아내를 잃은 거스는 딸 미키를 홀로 키워왔었다.
거스의 오랜 친구이자 동료인 피트는 고교생 슬러거의 스카우트를 위해 경기를 참관하러 가는 거스와 함께 해줄 것을 미키에게 부탁한다.
미키는 아버지와 함께 하기로하며, 이후의 결말은 거의 뻔한 스토리로 흘러간다.
아버지와 딸 사이의 아픈 과거와 화해, 미키의 진정한 사랑 찾기가 이어진다.
여기에 미키가 발굴해내는 유망주 투수의 얘기가 곁들여진다.
이 진부한 스토리지만 배우들의 열연, 야구에 대한 제작진의 열정이 더해지면서 아름다운 영화가 탄생한다.
영화의 엔딩이 아쉬워지는 웰메이드 작품이지만 너무 전형적이다.
감독 : 로버트 로렌즈
출연 : 클린트 이스트우드, 에이미 아담스, 저스틴 팀버레이크, 존 굿맨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