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화/2010년 이후

라라랜드 (2016)

바람속 2017. 2. 2. 02:58

 그리 특별할 것이 없는 내용이지만, 영화가 끝나는 순간에 진한 아쉬움과 함께 가슴이 왠지 서늘해져 온다.

 워너브러더스 사내 커피숍의 점원으로 일하는 배우 지망생 미아, 재즈피아니스트로 자신만의 클럽을 갖고서 정통 재즈를 알리고 싶은 세바스찬, 이 둘은 운명처럼 만나고,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둘은 누구나처럼 현실의 두꺼운 벽에 부딪친다. 꿈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두 사람은 서로를 격려하면서 자신들의 꿈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세바스찬덕분에 서게 된 오디션에서 파리의 숙모 이야기를 노래와 함께 건네는 미아의 모습은 영화 내내 가장 인상적이었다.

 5년의 시간이 흐르고, 영화는 둘만의 사랑이 결실을 맺은 모습을 빠르게 보여주지만, 현실은 서로가 각자의 길을 간다.

 누군가 다른 남자와 결혼한 스타 미아는 아이까지 있다.

 우연히 들리게 된 재즈클럽 셉스, 세바스찬이 자신의 꿈을 이룬 그 곳에서 재회 한 두 남녀의 마지막 눈빛은 영원히 명장면으로 남을 것이다.

 음악과 춤, 스토리, 그리고 결말까지 내겐 완벽했다.

 주연의 두 남녀 배우는 이 영화의 노래, 춤, 연주까지 직접 본인이 다 소화하였다..

감독 : 다미엔 차젤레

출연 : 엠마 톰슨, 라이언 고슬링, J.K. 시몬스, 칼리 헤르난데즈, 테리 우러터스, 제이슨 퍼치스, 존 레전드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