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화/2000년 이후

캥거루 잭 (2003)

바람속 2017. 5. 3. 22:07

 오랜만에 제대로 된 코미디영화를 한편 보게 되었다.

 미용사인 찰리는 20년 전 바닷가에서 익사할뻔하다 루이스에게 구출되고, 이후 둘은 단짝이 된다. 단, 루이스는 천방지축 사고뭉치다.

 찰리의 어머니가 깽단의 두목 샐과 재혼하면서 찰리는 샐의 손아귀에 잡힌 입장이 된다. 샐이 차려준 미용실에서 매달 상납금을 바치는 처지가 된다.

 루이스의 장물 운반을 도와주게 된 찰리는 샐에게 엄청난 손해를 끼치고 되고, 이에 샐은 루이스와 찰리를 오스트레일리아의 살인청부업자에게 보내어 해치우려 한다. 이러한 사실을 모른 채 이 둘은 살인의 댓가인 돈 오만불을 운반하게 된다.

 드디어 도착한 오스트렐리아, 자신들을 죽일 자를 찾아가던 이들은 우연히 차에 치여 기절한 캥거루에게 돈 오만불이 들어있는 루이스의 행운의 빨간 재킷을 입히게 되고, 켕거루가 깨어 달아나자 이를 뒤쫓게 된다.

 이후는 캥거루를 찾아다니면서 겪는 둘의 모험이 계속 된다. 여기에 살인청부업자, 샐의 부하까지 이들을 뒤쫓는다.

 당연히 해피엔딩이다. 사랑과 우정, 부까지 획득한 채로 끝난다. 캥거루도 한 사람의 출연자로 당당히 자신의 몫을 해낸다.

 재미만큼은 확실한 영화다.

감독 : 데이빗 맥널리

출연 : 제리 오코넬, 안소니 앤더슨, 에스텔라 워렌, 마이클 섀넌, 빌 헌터, 크리스토퍼 월켄, 다이안 캐넌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