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풋 (2014)
2005년 틸 슈바이거가 감독이 직접 주연으로 출연하여 제작한 영화의 리메이크작이다. 틸 슈바이거의 작품도 직접 보고싶다.
영화는 일반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거나 받아들일 수 없는 두 사람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갑부의 아들인 닉은 여러 건의 사소한 범죄로 보호관찰처분을 받고 정신병원에서 청소부로 일하게 된다. 더우기, 닉은 도박때문에 거액의 빚까지 지고있다.
닉은 아버지에게 돈을 타내기 위해서 정신병원의 관리직 직원으로 근무하며, 간호사 애인이 있다고 거짓말한다. 닉의 아버지는 동생의 결혼식에 애인과 함께 참석하라고 이야기한다. 닉은 애인역을 해줄 여자를 구해보지만 퇴짜만 맞는다.
그러던 중, 닉이 일하는 정신병원에서 새로운 환자 데이지가 오게 된다. 데이지는 자신의 어머니를 환청때문에 죽였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리
닉은 성추행당할 뻔한 데이지를 구해주게 되고, 데이지는 닉을 따라 병원을 탈출하게 된다.
닉은 데이지와 함께 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하여 집으로 향한다.
이후는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진실한 사랑을 발견하고, 이를 지켜가는 과정이 로드무비 형태로 진행된다.
정신병원의 의사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이들의 사랑을 도와주는 과정이 인상적이다.
그러나, 닉과 데이지의 사랑에 쉽게 공감되지 않는다. 두 사람을 연기한 남, 여 두 배우의 연기가 전혀 가슴에 닿지 않는다.
스토리를 전개해나가는 연출도 단조롭다.
제목 베어풋은 맨발로 다니는 데이지의 모습에서 따온 것이다.
감독 : 앤드류 플레밍
출연 : 에반 레이첼 우드, 스코트 스피드먼, J.K. 시몬스, 트리트 윌리암스, 케이트 버튼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