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화/2010년 이후

설리 : 허드슨강의 기적 (2016)

바람속 2017. 6. 24. 06:12

 이 영화의 실제 인물 체슬린 설렌버거는 1951년 1월 23일 텍사즈주 데니건에 출생하여, 4살때부터 비행기 조종사의 꿈을 키웠다. 미 공군 사관학교를 거쳐 1980년부터 2010년까지 유에스 항공사에서 여객기 조종사로근무했다.

 은퇴하기 1년전, 2009년 1월 15일,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 출발해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으로 향하던 1549편을 조종하던 중 850미터 상공에서 새떼와 충돌하여 양쪽 엔진 모두 꺼진 상태가 된다. 회황및 근처 공항의 불시착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허드슨강에 동체 상륙을 시도하여 승객과 승무원 155명이 전원 구조된다.

 사고 발생부터 동체 착수까지 208초, 그리고 이어진 구조작전은 한 겨울의 차디찬 강에서 불과 24분 만에 완료된다.

 이 기적같은 실화를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완숙한 연출력으로 완벽하게 표현한다.

 어찌보면 단순한 사고상황이지만 감독은 톰 행크스의 완벽한 연기를 바탕으로 사고후의 상황, 설리의 회상과 번민, 진상조사를 위한 공청회 등으로 짜임새있게 구성되어있다.

 설리의 결정을 의심하는 공청회의 시뮬레이션에 대하여 인적 요소를 반영할 것을 주장하는 설리의 지적은 압권이었다.

 설리 기장에 대하여 깊은 존경을 표하고 싶다.

 세월호 참사와 비교 자체가 엄두가 나지 않는다.

감독 : 클린트 이스트우드

출연 : 톰 행크스, 아론 에크하트, 로라 리니, 안나 건, 샘 헌팅톤, 제리 페라라, 어텀 리저, 홀트 맥칼라니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