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화/2000년 이후

인크레더블 헐크 (2008)

바람속 2017. 7. 16. 03:42

 전체적인 내용은 이안 감독의 2003년 작과 크게 차이가 없다.

 이안 감독의 작품은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브루스 아버지의 그릇된 욕망을 주된 소재로 하였지만, 이번 편은 브루스의 연인인 베티 로스 아버지의 보병 개발 프로그램 '슈퍼 솔저'에 대한 집착이 주요 요인이 된다.

 브라질의 빈민가에 살면서 변신을 제어하고, 해독제를 개발하려는 브루스는 미스터 블루라는 과학자와 접촉한다.

 완전한 해독제를 위해서 감마선의 데이터를 필요하게 되어 브라질을 떠나고, 브루스에 대한 추적은 계속 된다.

 자신이 근무한 컬버대학 생물학연구소를 찾아간 브루스는 연인 베티와 조우하고, 헐크로 변신하여 군과 한바탕 전투를 치른다. 군의 무차별 공격을 온 몸으로 막아내면서 헐크는 베티를 구해내고 둘은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여기에 로스 장군에 의해서 선발된 러시아 출생의 영국 해병대 소속 블론스키가 제2의 헐크로 창조되어 헐크와 대결을 벌이게 된다. 이 과정에서 미스터 블루 스턴스 박사의 과학에 대한 맹신이 덧붙여진다.

 이안 감독의 헐크에 비하여 스토리의 깊이와 구성이 현격하게 떨어진다.

 에드워드 노튼의 헐크는 어쩐지 어울리지 않는 듯 하다.

 초등학생까지만 좋아할 것 같다.

감독 : 루이스 리터리어

출연 : 에드워드 노튼, 리브 타일러, 팀 로스, 윌리엄 허트, 팀 브레이크 넬슨, 타이 버렐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