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화/2010년 이후

노무현입니다 (2017)

바람속 2017. 7. 27. 03:44

 노무현이 어떻게 대통령이 되었는지 그 과정에 우선하여 집중한다.

 그리고 노사모라는 조직이 어떻게 탄생했고 그들이 어떻게 활동했었는지를 새천년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을 통하여 생생히 보여준다.

 영화에선 노무현과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 출연하여 그의 인간적인 모습들을 들려준다.

 노무현이라는 사람이 가지고 있었던 분노와 용기가 보면서 지금의 나를 다시 돌이켜보게 된다.

 중학교 입학 월사금때문에 선생님한테 받은 상처는 우리의 어린 시절들을 생각나게 했다. 

 유시민이 얘기한 학력 콤플렉스와 함께 '무시론'은 노무현만이 받은 상처가 아님을 되새겨본다.

 노무현을 감시했던 중앙정보부 요원 이화춘씨의 이야기는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영화를 보는 내내 지금 그의 부재가 아쉬웠다.

 더 이상 우리나라의 선거에 정치판에 색깔론은 사라지기를 기대한다.

 그의 죽음의 내막과 대통령으로서의 그의 실패를 다룬 작품이 이어지기를 기대해본다.

감독 : 이창재

출연 : 노무현, 이화춘, 유시민, 안희정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