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마루 밑 아리애티 (2010)

바람속 2017. 7. 27. 18:29

 심장수술을 일주일 남겨두고 안정을 취하고자 외할머니의 어릴적 집에 온 소년 쇼우는 첫 날 마당에서 아주 작은 사람을 얼핏 보게 된다.

 그 어린 사람은 멸종되어가는 소인으로 이들은 이 집의 마루밑에서 사람들의 물건들을 빌려서 살고있다.

 소인인 아리애티는 14살의 소녀로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자신과 같은 종족 중 자신들만 살아남아있지 않은 지 두렵다.

 쇼우가 온 첫날밤 아리애티와 아버지는 각설탕과 화장지를 빌리려 집안으로 들어가지만, 쇼우에게 발각되면서 아리애티는 각설탕을 떨어뜨리고 만다.

 다른 사람들과 달리 어머니에게 소인의 존재를 들었던 쇼우는 분실물이라는 쪽지와 함께 각설탕을 갖다놓는다.

 쇼우의 할아버지 역시 소인의 존재를 알고서 그들에게 선물할 인형의 집을 준비하고서 그들을 오랫동안 기다려왔었다. 물론, 쇼우의 외할아버지는 오래 전 세상을 떴다.

쇼우와 아리애티는 둘 만의 비리스런 우정을 쌓아가고, 쇼우를 돌보는 가정부는 소인의 존재를 알고서 이들을 사로잡으려 한다.

 다리를 다친 아리애티의 아버지가 소인 소년 스피라의 도움을 받게되면서 소수만 남은 다른 소인의 존재를 알게된다.

 결국, 아리애티와 그의 가족은 강을 건너 이주를 하게 된다.

 아리애티와의 만남과 이별을 통하여 쇼우도 삶에 대한 의지를 갖게된다.

 영국의 아동문학가 메리 노튼의 'The Borrowers'을 기본으로 한 작품이다.

 흥미로운 상상의 세계를 지브리 스튜디오 특유의 그림과 감성으로 형상화에 성공한 작품이다.

 타인과 나아가서 자연과의 공존, 삶의 희망을 잔잔하게 이야기 하고있다.

감독 :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출연 : 시다 미라이, 카미키 류노스케, 오타케 시노부, 타케시다 케이코, 후지와라 타츠야, 미우라 토모카즈, 키키 키린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