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배달부 키키 (1989)

 마녀와 평범한 인간들의 삶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작품이다.

 여기에 마녀의 마법은 단지 날 수 있다는 것으로 한정시키고, 13살의 키키가 수련기간을 통해 사춘기를 거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과 결합시킨다.

 13살이 된 키키는 보름달이 뜬 날, 마녀의 관습에 따라 1년간 가족을 떠나 새로운 곳에서 수련기간을 거쳐야한다.

 그녀가 도착한 곳은 바닷가 도시, 빵집의 오소노 아줌마의 도움으로 자신의 유일한 마법인 빗자루를 타고 날 수 있는 재능을 이용하여 물건 배달을 하게 된다.

 키키는 고양이 지지와 함께 최선을 다하여 배달에 나선다.

 하늘을 날고 싶어서 인력으로 움직이는 비행기를 만드는 돔보와 친구와 되고 비행선을 구경하던 중 키키는 갑자기 홀로 돌아오고 마법이 약해지고 있음을 알게된다.

 키키는 배달 중 도움을 받은 숲속의 화가 우르슬라의 모델이 되고 그녀와 지내면서 마녀로서의 삶에 대하여 고민하게 된다.

 수리를 위해 머물던 비행선이 재출발하면서 광풍에 휩쓸리게 되고, 톰보가 비행선에 매달려 위험에 처하자 대걸레를 빌려서 날아오른 키키는 그를 구하게 된다.

 키키는 부모님에게 이 도시를 사랑하게 되었고 성공적으로 정착했음을 편지로 전하게 된다.

 어느새 키키의 팬이 되버렸다.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출연 : 타카야마 미나니, 사쿠마 레이, 야마구치 캇페이, 토다 케이코, 노부사와 미에코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