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화/2010년 이후
드레스메이커 (2015)
바람속
2017. 10. 5. 15:59
1997년 작 '타이타닉'의 히로인 케이트 윈슬렛은 이 작품의 제작 당시 어느 덧 만 40의 나이가 되었다.
이 영화에서 가끔씩 그녀의 나이 든 모습을 보게 될 때면 괜시리 안쓰럽다.
이 작품은 오스트렐리아의 한적한 마을 던카타를 배경으로 주인공 틸리가 25년만에 고향에 돌아오는 것으로 시작한다.
25년전 틸리는 스튜어트의 사망 사고와 관련되어 보안관 파렛에 의해 기숙학교로 보내진 후 발렌시아가와 디올에 의해 사사받은 의상디자이너가 된다.
틸리를 괴롭히던 스튜어트의 죽음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던 그녀는 동네 사람들에게 멋진 의상을 만들어 주면서 과거의 비밀을 하나씩 밝혀가기 시작한다.
미친 몰리로 불리우던 어머니를 돌보고, 테디와 사랑에 빠지면서 그녀는 마을 사람 모두가 공범이었음을 알게된다.
여기에는 주지사이자 틸리의 친부의 비열한 욕정과 욕망이 도사리고 있었음을 알게된다.
테디의 다소 어이없는 죽음에 이어, 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나자 틸리는 던카타를 불태우고 기차에 오른다.
사건에 연류된 자들에 대한 처벌이 그 전에 이루어지는 것도 영화는 빠뜨리지 않는다.
복수와 죄값에 따른 처벌이라는 가치관이 지배하는 작품이다.
2000년에 출간된 로잘리 햄의 동명 소설이 원자이다.
감독 : 조셀린 무어하우스
출연 : 케이트 윈슬렛, 주디 데이비스, 리암 헴스워스, 휴고 위빙, 사라 스누크, 케리 폭스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