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화/2010년 이후
킬로 투 브라보 (2014)
바람속
2017. 10. 22. 05:39
지뢰밭속에 갇혀 부상당한 채 구조를 기다리는 6명의 영국군과 이들의 동료간에 벌어진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2006년 국제안보지원군(ISAF) 소속으로 아프가니스탄 남부 헬만드주 카자키 댐에 파견된 영국군 낙하산 연대 3대대는 탈레반의 활동을 감시하던 중 수상한 활동을 포착하고 3명의 병사들이 순찰을 나가게 된다.
이들은 와디라 명명한 골짜기를 통과하던 중 지뢰가 폭발하여 한 명의 병사가 무릎아래가 사라져버린다.
구조요청을 하게되고 의무병과 동료들에 이어 시누크헬기가 도착하지만 3개의 지뢰가 추가로 폭발하면서 4명이 더 부상당하게 된다.
러시아군이 매설한 지뢰지대에 갇히게 된 부상병들과 이들을 살리려는 의무병과 전우들의 치열한 노력이 계속된다.
중간 중간 시선을 돌리고 싶을 정도로 영화는 부상병들의 끔찍한 상황과 지뢰가 주는 공포감을 생생하게 화면에 담고있다.
지금까지 내가 접한 영화중 지뢰가 주는 위험을 다룬 작품으로는 최고 수위였다.
영화의 엔딩 크레딧에 실제 인물들의 이후 삶이 소개된다.
여전히 심장이 떨리는 것 같다.
감독 : 폴 케이티스
출연 : 데이비드 엘리어트, 마크 스탠리, 말라치 커비, 스콧 카일, 폴 루에브게, 벤자민 오마호니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