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화/2010년 이후
오토만 루테넌트 (2016)
바람속
2018. 1. 26. 18:20
의대에 다니던 오빠의 죽음으로 간호사가 된 릴리는 인종을 따져서 치료하는 병원의 모습에 실망한다. 그런 그녀가 멀리 아나톨리아반도 동부에서 자선병원을 위한 기금을 모급하는 의사 주드를 만나게 된다.
그녀는 할머니의 유산으로 오빠의 트럭과 의약품을 마련하여 홀로 이스탄불로 향한다. 그녀는 이스탄불의 시장에서 운명처럼 오스만 제국의 중위 이스마엘 벨리를 만나게 된다.
그의 호위로 동아나톨리아의 자선병원에 도착하여 간호사로 일하고, 이스마엘은 그 곳의 수비대에 배치된다.
종교와 국경을 넘어선 릴리와 이스마엘의 사랑이 시작되지만 1차대전이 발발한다.
주드 역시 릴리를 사랑하지만, 둘의 사랑을 막을 수 없다.
기독교인인 아르메니아인과 무슬림 터키인간의 내전과 러시아의 침공속에서 이스마엘은 릴리의 품속에서 숨을 거둔다.
여기에 자선병원을 운영하는 두 의사의 휴머니티가 가미되어있다.
주인공들의 비극적 사랑보다는 동부 아나톨리아 지방의 아르메니아인의 역사에 더 관심이 가는 작품이었다.
감독 : 조셉 루벤
출연 : 헤라 힐마, 미치엘 휘즈먼, 조쉬 하트넷, 벤 킹슬리, 할룩 빌기너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