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속 2018. 2. 10. 17:26

 배경은 2016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다.

 경찰은 급증하는 범죄에 대처하기위하여 테트라발 회사에서 개발한 스카우트라는 경찰로봇을 구매하여 투입한다.

 뛰어난 성능의 스카우트덕에 요하네스버그의 범죄자들은 초토화되고, 이들 중 닌자와 요란디, 양키 등은 스카우트 등을 조정할 수 있는 수단을 찾는다.

 한편, 스카우트를 개발한 디온은 인간의 아기처럼 탄생하여 스스로 배우며 성장하고 인간과 같은 감성을 갖게되는 초인공지능을 개발하게 된다.

 이를 테스트하고 싶어하지만 회사의 경영진은 이를 거부하고 디온은 작전중 심하게 훼손되어 폐기 결정된 스카우트 22호를 몰래 훔쳐내게 된다.

 스카우트 22호를 싣고 집으로 오던 디온은 요란디 등에게 납치되고, 이들의 아지트에서 초인공지능을 스카우트 22호에 접목시키고 채피라는 이름을 붙인다.

 단, 채피는 배터리결함으로 불과 5일 여만 생존 가능한 상태다.

 갱단에서 생활하게된 채피에게 범죄와 약육강식의 현실을 가르치려는 닌자, 아기같은 채피에게 모성애를 느끼는 요린다, 채피에게 선을 가르치려는 디온이 혼재된다.

 이후는 자신의 생존을 위해 닌자의 꾐에 빠져 범죄에 가담하는 채피의 모습과  요린다와 디온을 통해 선의 길을 걷는 모습이 대비된다.

 여기에 스카우트덕에 자신의 인체 연결 로봇 무스가 천시받던데 앙심을 품은 테트라발의 또 다른 개발자 빈센트 무어가 등장한다.

 무스와 채피의 대결에 펼쳐지고, 채피가 스스로 습득하여 개발한 인간의 마음을 채집하여 이동시키는 기술이 흥미를 더한다.

 영화는 채피의 신 기술에 의한 로봇 생명체의 탄생을 암시하며 마무리된다.

 인간과 로봇의 결합을 상정한 결말이 많은 생각을 갖게하는 작품이다.

 영화속 닌자와 요린다는 실제 남아프리카 공화국 힙합그룹의 멤버로 영화속에 이들의 음악이 다수 사용되었다.

 채피는 실제 남아공의 풍선껌 상표이기도 하다.

감독 : 닐 블롬캠프

출연 : 샬토 코플리, 데브 파텔, 요란디 비저, 닌자, 휴 잭맨, 시고니 위버, 호세 파블로 칸틸로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