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화/2010년 이후

스노우맨 (2017)

바람속 2018. 2. 13. 15:37

 노르웨이의 국민작가이자 뮤지션인 '요 네스뵈'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스노우맨은 그의 해리 홀레 시리즈 중 7번째 작품이다.

 뛰어난 수사능력으로 각광을 받던 형사 해리 홀레 반장은 약물중독에 빠져있다. 아내와 이혼하여 성형외과 의사 마티아스와 재혼하였고 십대의 아들은 의부와 사이가 좋지않다.

 무단 결근후 복귀한 그에게 신입 여형사 캐트릿 브랫이 배치한다.

 그리고 그에게 눈사람이 그려진 의문의 편지가 보내진다. 물론 발신자는 없다.

 이어서 집을 향해서 세워진 눈사람이 나타나고, 그 집의 여인들이 연쇄적으로 토막 살해된다.

 살해된 여인의 배후를 조사해나가는 해리는 유사한 사건이 과거 9년전에도 발생한 적이 있으며 이를 조사하던 당시의 형사 라프토는 머리가 날라간 시체로 발견되었음을 알게된다. 이 사건의 형사는 자살로 처리되었다.

 희생자가 된 여인들은 산부인과 의사 베틀센과 관련이 되어있다.

 베틀센은 실업가로 오스로 동계 올림픽유치 책임자인 아르베 스톰에게 여인들을 공급해왔다.

 영화는 도입부에 연쇄살인의 범인이 누구인지 밝히면서 시작한다.

 친부의 학대속에 눈앞에서 스스로 죽음의 길을 선택한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한 소년의 끔찍한 과거로 밝혀진다.

 해리는 캐트린 브랫이 라프토의 딸임을 알게되고, 캐트린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추적하다 희생된다.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도입부의 소년이 성장하여 누구인지 짐작할 수 있게 된다. 범인이 왜 해리의 주위에 범행의 자취를 계속해서 남겨두었는지도.

 마지막, 마티아스의 손에서 아들과 전처를 구하는 해리의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스토리를 따라가기에 급급한 느낌이다.

 700페이지에 이르는 원작을 반드시 읽고 싶게 한다.

감독 : 토마스 알프레드슨

출연 : 마이클 패스벤더, 레베카 퍼거슨, 토비 존스, J.K. 시몬스, 요나스 칼손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