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화/2000년 이후

몬테 크리스토 백작 (2002)

바람속 2018. 3. 12. 16:32

 알렉상드르 뒤마의 원작은 방대한 스케일처럼 많은 분량의 작품이다.

 한 남자의 복수를 기반으로하여 코르시카 섬에 유배된 나폴레옹부터 왕정복고 시대까지 프랑스 사회의 전반을 아우르고 있다.

 명쾌한 선악의 구도속에 정의의 실현되기까지의 파란만장한 과정이 애절한 사랑까지 함께 한 이 명작을 영화는 손색없이 각색한 듯 하다.

 상영시간 131분이 짧게 느껴질정도로 영화는 군더더기 없이 스토리를 진행해 나간다.

 단테스역의 제임스 카비젤과 자코보역의 루이스 구즈만은 소설속 두 사람의 완전한 재현인듯 하다.

 악역으로 등장하는 페르난도 몬데고와 빌포르, 당글라르도 각각 짧은 시간속에서도 그들의 입장이 충분하게 표현되어 있다.

 물론, 원작과 다른 부분도 상당량 존재한다.

 내겐 이 영화가 원작을 기초로한 새로운 창작품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그 작품의 완결성은 거의 소설을 영화로 바꾼 작품들의 표준이 될 정도로 뛰어난 평가를 주고싶다.

 주요 배경이 되는 샤또디프 감옥과 몬테 크리스토섬의 모습도 더할나위 없다.

 감독의 역량이 직접적으로 느껴진다.

감독 : 케빈 레이놀즈

출연 : 제임스 카비젤, 가이 피어스, 리처드 해리스, 제임스 프레인, 다그마라 도민칙, 루이스구즈만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