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 브릿지 전투 (2015)
러시아에서 제작한 전쟁영화로 수준급 작품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러시아 정부의 지원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당연히 애국심 고양에 목적을 두었겠지만 정치장교와 수녀와의 대립을 통하여 신앙에 대한 깊은 물음까지 담겨있다.
1944년 폴란드에 진격한 러시아군의 제1포반, 일명 독수리포반에 9명의 신병과 함께 예고로프 중위가 부임한다.
4명의 베테랑 사병외에 정치장교인 피노게노프 중위가 기존의 포반 요원들이다.
이들은 바르샤바로 가는 다리 중 하나를 점령하고 지키는 임무를 하달받는다.
다리에 도착하여 정찰 중 이들은 고아들을 돌보고 있는 파니 에바 수녀를 발견하면서 4명의 독일군과 전투를 벌여 3명이 사살되고 한 명은 도주한다.
파니 에바는 이틀전 2명의 남자들을 숨겨둔 죄로 모든 수녀들이 학살당할 때 동생과 함께 수용소를 탈출한 어린 소년의 도움으로 살아남았다.
2대의 포를 배치하고 다리를 지키던 독수리 포반에게 독일군은 야간에 기습 공격이 한다. 가까스로 적의 공격을 막아내지만 4명의 전사자가 발생한다.
그리고 이어서 탱크 2대를 앞세운 많은 병력이 다시 공격을 한다.
독수리 포반은 지원을 요청하고 월등한 적의 공격에 맞선다.
이들은 최후까지 아이들을 지키면서 전원 전사한다.
영화는 여기에 소수의 폴란드 저항군도 이들과 함께 한다.
이전에 적이었던 러시아와 폴란드의 서로에 대한 원한도 드러나있다.
전투장면의 뛰어난 묘사와 함께 아이들에 대한 병사들의 따스한 마음, 포반장과 여성 병사간의 사랑까지 담겨있다.
감독 : 키릴 벨레비치
출연 : 안드레이 메르즈리킨, 일리야 코로브코, 아나 프루스, 아리나 보리소바, 발레리아 드리트리에바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