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화/2010년 이후

월드워 Z (2013)

바람속 2018. 3. 30. 17:41

 맥스 브룩스의 원작 '세계대전 Z'와 관련없이 영화 자체만으로도 흥미진진하다.

 은퇴한 전직 UN조사관 제리는 가족과 함께 필라델피아에서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있다.

 갑자기 이상한 바이러스에 전염된 사람들 '언데드'의 습격이 시작되고 제리는 가족과 함께 필사적으로 도망친다.

 UN사무처장으로 연락이 오고 그는 필사의 탈출끝에 가족과 함께 바다위의 함선으로 가게된다.

 최초의 바이러스 발생지 한국의 평택 기지를 찾아가고 이어서 에루살렘을 찾아가게 된다. '언데드'의 발생을 예견한 이스라엘은 에루살렘에 거대한 장벽을 설치하지만 결국 언데드의 습격에 당하고 만다.

 가까스로 민간 항공기에 탑승하여 탈출한 제리와 그를 보호하던 이스라엘 여군 세겐과 함께 웨일즈의 WHO 연구소로 향하게 된다. 세겐은 언데드에게 손을 물리지만 제리가 바로 손목을 잘라내어 감염되지는 않는다.

 언데드의 습격으로 비행기마저 추락하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두 사람은 연구소에 도착한다.

 제리는 그곳에서 치명적인 질병에 걸린 사람들은 언데드가 피해다닌다는 자신의 목격담을 실험하고자 한다.

 연구소의 절반인 B동도 이미 언데드에 점령되어있고 제리는 그곳에 보관중인 질병의 바이러스를 구하기 위하여 세겐과 또 다른 과학자와 함께 잠입한다.

 언데드에게 쫓기면서 홀로 남은 제리는 스스로 질병바이러스를 자신의 몸에 주사하고 그의 이론이 맞음을 알게된다.

 언데드의 습격에 맞서서 사투를 벌이던 인류는 제리의 해법속에 언데드와의 대결을 승리로 이끌게 된다.

 연대기적 서술로 이루어진 원작과 달리 영화는 제리의 시각으로 진행된다.

 인류의 미래에 대한 섬뜩한 경고가 숨쉴틈없는 액션이 엄청난 스케일로 진행된다. 보는 재미만큼은 확실하다.

감독 : 마크 포스터

출연 : 브래드 피트, 미레일 에노스, 다니엘라 케르테스, 파나 모코에나, 데이비스 앤드류스, 제임스뱃지 데일, 루디 보우큰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