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화/2000년 이후

영 빅토리아 (2009)

바람속 2018. 5. 5. 01:44

 빅토리아 여왕은 1837년 부터 1901년까지 64년간 재위하면서 영국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다.

 이 작품은 그녀의 개략적인 전기다.

 2살때 아버지의 죽음으로 독일인인 어머니와 그녀의 정부인 존 코로이의 손에서 자라게 된다. 그들은 그녀를 철저히 격리시키고, 통제하며 그녀가 왕위에 오르면 섭정이 되어 통치하려한다. 하지만 그녀는 이에 강력히 맞선다.

 이때 빅토리아의 숙부인 벨기에의 왕 레오폴드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그의 조카인 알버트공을 의도적으로 접근시킨다.

 그러나, 알버트는 빅토리아에게 순수한 사랑을 느끼게 되고, 빅토리아 역시 그의 진심을 받아들이게 된다.

 숙부인 윌리엄4세의 죽음으로 18세의 나이에 왕위에 오른 빅토리아는 자유당의 리더 멜번 경 총리의 조언에 따라 어머니를 멀리하고 존 코로이를 해고한다.

 20세에 알버트공과 결혼하며, 알버트의 국정 관여에 반대하던 그녀는 그의 능력과 성실성을 알게된다.

 특히, 그녀를 겨냥한 암살에서 알버트가 그녀를 가로막아 대신 부상을 입은 후 깊이 신뢰하게 된다.

 알버트가 41세에 장티푸스로 사망하기까지 9명의 자녀를 두었으며, 그들은 현재까지 유럽의 여러 왕조의 조상이 된다.

 또한, 여왕은 알버트공의 사후 매일 그의 옷을 준비했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빅토리아와 당시의 영국 정세에 대해선 피상적으로 다루지만  의상이나, 궁전, 정원 등 볼거리가 넘쳐난다.

감독 : 장 마크 발레

출연 : 에밀리 블런트, 루퍼트 프렌드, 폴 베타니, 미란다 리차드슨, 짐 브로드벤트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