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속 2018. 8. 17. 16:46

 잠수함을 소재로 다룬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 'U-571'이다.

 제2차세계대전, 독일 잠수함 유보트에 의하여 연합군은 북대서양에서 천여척의 배를 잃고 해상보급라인이 큰 위험에 직면한다.

 연합군측은 독일 유보트의 무선암호를 해독할 수 없는 것을 이러한 상황의 가장 큰 이유로 파악한다.

 이때, 독일군 유보트 U-571함이 작전 도중 연합군 구축함의 폭뢰공격으로 큰 피해를 입게된다. 이에 U-571은 수리를 위해 보급잠수함의 도움을 요청하고 이 정보를 입수한 연합군은 위장 잠수함을 보내어 U-571내의 암호해독기를 입수할 계획을 실행한다.

 U-571로 위장한 미군의 잠수함 S-33은 독일 보급잠수함보다 먼저 U-571에 접근하고 U-571를 접수하여 암호해독기 확보에 성공한다.

 이때 독일 보급잠수함의 공격이 시작되면서 S-33이 파괴되고, U-571에 남겨진 생존자들은 U-571의 어뢰를 이용하여 독일군 잠수함과의 숨막히는 대결에 나선다.

 가까스로 보급잠수함을 파괴한 생존자들은 부함장 타일러 대위의 지휘하에 아군 지역으로 필사의 탈출을 시도한다.

 이 과정에서 독일군 구축함에 대한 기막힌 기만작전이 펼쳐지고, 타일러 대위가 진정한 지휘관으로 성장하는 과정이 긴박하게 그려진다.

 이들은 파손된 잠수함에서 구명정으로 탈출하여 암호해독기를 가지고 복귀하게된다.

 연합군측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게만 묘사된 측면이 들 정도지만, 잠수함전 자체의 묘미만은 충분하다.

 영화와 다르게 실제 U-571의 모습은 전혀 다르다. 독일군 보급잠수함도 실제로 무장하지 않는다.

감독 : 조나단 모스토우

출연 : 매튜 맥커너히, 빌 팩스톤, 하비 케이틀, 존 본 조비, 데이빗 키스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