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속 2012. 12. 31. 00:07

 김명민은 참 현재까진 영화복은 없는 것 같다.

 이 영화역시 일관되지 못한 흐름이 영화를 결국 산으로 보내버렸다. 심각한 액션을 이상하게 코미디화해진 스토리와 엮었고 캐스팅의 미스가 겹치면서 아쉬운 작품이 되고 말았다. 그럼에도 스피드있는 진행과 배우들의 열연이 지루함을 잊게 해주었다.

 북한의 외상이 망명하고, 그를 암살하러온 북한의 공작원, 그리고 그를 안내하는 역활을 맡은 4명의 고정간첩의 이야기다.

 김명민은 결국 가족을 위해서 북의 공작원을 제거하고, 남과 북 양쪽의 가족을 부양하기위하여 고단한 간첩의 삶과 생활인의 삶을 함께 해나간다.

 코미디와 드라마, 둘중 하나에 포커스를 집중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북의 공작원이 김명민의 아들을 제거하기위해 경기중인 야구장 덕아웃을 폭발한다는 설정은 최고의 넌센스다.

감독 : 우민호

출연 : 김명민, 유해진, 염정아, 변희봉, 정겨운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