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가방가 (2010)
무수히 취업의 문을 두드러지만 낙방만 해온 방태식, 외모덕에 부탄에서 온 방가로 변신한다. 그렇게 취직한 곳은 의자를 만드는 공장이다.
그곳에는 반장인 방글라데시의 알리, 우즈베크스탄의 마이클, 인도넷아의 라자, 네팔의 찰리 그리고 베트남 여인 장미가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매형인 사장대신 공장을 관리하는 최반장의 횡포아래에서 일하는 신세다.
알리의 지도아래 외국인 노동자 노래자랑에 나가고자 '장미'를 연습중이다.
방가는 이곳에서 의자의 내구성을 테스트하는 실험맨의 역활부터 시작한다.
방가는 친구 용철이 운영하는 노래방에서 살고있지만 용철은 이 노래방에 권리금을 잔득 붙여서 팔고자하지만 손님이 없어 애를 먹고있다.
여기에 방가는 어머니의 수술비가 필요해서 용철이 몰래 노래방 가게 보증금을 담보로 돈을 빌려서 천팔백만원이 근저당되어있는 상태다.
이런 배경속에 영화는 외국인 노동자와 방가 여기에 용철까지 함께 블랙코미디로 진행된다.
노래 찬찬찬 가사의 용철의 설명은 이제 전설이 되었다.
여기에 방가가 외국인 노동자 대표가 되어 강의하는 한국인의 욕설도 그렇다.
위조 주민등록증을 팔아먹고서 그들을 고발하는 용철의 행태까지는 나무랄 것이 없는 작품이었다.
출입국관리소장의 배려로 노래자랑에 참여하게된 '아시아 브라더스', 그들은 찬찬찬대신 방글라데시 알리의 자국 노래를 부른다.
시상식에에서 혼란이 일어나며 탈출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결말이 아쉽지만, 그런대로 무난해 보인다.
우리 사회의 이면을 날카롭게 풍자한 작품으로 두고두고 회자될 작품이다.
감독 : 유상효
출연 : 김인권, 김정태, 신현빈, 방대한, 나자루딘, 홀먼 피터 로널드, 에숀쿠로브 팔비스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