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의 방정식 - 미야베 미유키
탐정 스기무라 사부로는 도쿄의 사학 세이카 중학교 3학년 D반에서 발생한 학생들과 담임교사와의 진실 공방에서 학생 아키요시 쇼다의 아버지로부터 사건의 살체를 밝혀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동일본 대지진후 중등부 3학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피난소 생활체험캠프가 열린 6월 15일 토요일 밤에 사건이 벌어진다.
3학년 D반의 행사에는 스물한 명중 열다섯명이 참석했으며 남녀는 각각일곱명과 여덟 명이다.
발단은 교육후 자유시가을 거쳐 소등 후 밤 열한시쯤, 남학생 일곱명이 모여있는 3층 교실로 담임인 38세 영어선생 히노 다케시가 순찰을 와서 엉뚱한 질문을 한것이다.
일곱명이 완전히 고립되어 무슨 수를 쓰더라도 모두가 살아남을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에 처했을때 누구를 희생시킬것인지 정하라는 것이다.
한 시간뒤에 답을 들으러 오겠다는 선생은 오지 않았고, 아이들 중 한명이 갑자기 캠프에서 이탈하여 집으로 가버리면서 사정이 밝혀진다. 그리고 일곱명외에 여학생 두명이 그 교실에 숨어서 이런 과정을 다 듣고있었다.
그러나 정작 문제는 당사자인 히노 선생이 이런 일이 없었다고 부인한 것이다. 더우기 교직원회의에서 히노선생에게 사과와 삼개월의 정직 처분을 받아들일것을 요구하며 언쟁을 벌인 끝에 그만 히노 선생이 이사이자 중등부장인 사니키에게 주먹을 휘두르게되면서 해고처분을 받는다.
이에 불복한 히노 선생은 변호인을 고용하여 대응한다.
여기에 일곱명의 학생중 하나인 아키요시 쇼다가 자살을 시도하자 그의 아버지가 사부로에게 사건을 의뢰한 것이다.
사부로는 사건의 조사중 히노선생의 담당변호사인 후지노 변호사와 만나게되고 두 사람은 협력하여 사건의 진상을 밝히게 된다.
결과는 히노선생의 비교육자적 처신에 대한 아이들의 응징으로 판명된다. 덧붙여 리더인 미요시 준야의 초등학교 2학년 담임이 히노선생의 재혼상대로 두 사람을 이혼시키려는 계략도 숨어있었다.
분량만큼이나 내용도 저자의 명성에 부합되지 않는다.
130페이지에서 끝나는 작품을 장편이라고 이름붙여 펴낸 출판서의 상업성이 놀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