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화/2010년 이후

이스케이프 룸 (2019)

바람속 2020. 2. 4. 21:00

 의외로 가슴을 쫄깃하게 하는 작품이었다.

 1만 달러의 상금이 걸린 방탈출 게임에 6명의 사람이 초대된다. 그들은 누군가에게 초대를 받지만 짐작만 할 뿐이다.

 큐빅을 풀면 초대의 내용이 나타나는 것부터가 심상치 않게 시작된다.

 미노스라는 회사에 모인 여섯사람, 예고도 없이 게임이 시작되며, 첫 번째 방인 오븐의 방에 온도가 올라가기 시작한다.

 이어지는 아이스룸, 방탈출 게임 전문가 데니 칸이 바닥의 얼음이 깨진곳으로 빠지면서 첫 번째 희생자가 된다.

 다음은 업사이드다운룸, 위아래가 바뀐 방의 바닥이 점점 사라져간다.

 군인이었던 아만다 하퍼의 희생으로 퍼즐을 풀게 된다.

 네 사람이 맞닥뜨린 다음 방은 포이즌 방, 그곳에서 사람들은 참가자들의 진료카드와 그들이 치료받았던 병실과 똑같이 꾸며진 곳을 발견하게 된다. 6명의 참가자들은 각각의 사고에서 홀로 살아남은 사람들이었다.

 한계를 넘어야만 탈출할 수 있는 방, 트럭 운전사 마이크 놀란이 자신의 심박수를 낮추어서 탈출구를 열지만 본인은 사망한다.

 천재 과학자인 조이는 이곳에서 CC-TV를 부수며 상황을 정지시키려다 독가스에 중독되어 탈출하지 못한다.

 5번째는 환각의 방, 어느새 두 사람은 독에 중독되고 해독제는 한 사람분이다. 투자 전문가 제이슨 워커, 식품점 점원 벤 밀러가 격투를 벌이고 벤 밀러만 살아남는다. 이 과정에서 제이슨 워커가 동료를 살해하고서 생존했음이 밝혀진다.

 마지막방은 영화의 처음과 이어진다. 점점 방이 줄어든다.

 가까스로 벽난로 속으로 피하여 벤 밀러가 최후의 생존자가 된다.

 그리고 게임 마스터와 만난다. 그로부터 이 게임이 특수한 사람들의 유희와 내기를 위해서 진행되고 있음을 알게 된다.

 마스터는 벤 밀러를 처치하려고 하지만, 조이가 나타나고 두 사람은 마스터를 처치하고 살아남긴다.

 경찰과 함께 찾아간 탈출방에는 아무런 흔적이 없다.

 6개월 후 게임회사를 추적해 온 조이, 벤과 함께 조이는 비행기를 타고 게임의 장소로 떠나지만 이미 그들의 비행부터 게임임이 예고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적절한 완급조절 속에 재미가 넘친다.

감독 : 애덤 로비텔

출연 : 테일러 러셀, 로건 밀러, 제이 엘리스, 타일러 라빈, 데보라 앤 월, 닉 도다니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