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화/2010년 이후

조조 래빗 (2019)

바람속 2020. 2. 23. 03:31

 10살 소년 조조 버츨러, 엄마와 단 둘이 사는 그는의 상속의 친구 '히틀러'와 함께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줄 안다.

 히틀러 소년단의 단원이 되어 가게 된 캠프, 토끼를 죽이라는 요구에 이를 거부한 조조는 겁장이로 몰린다.

 '히틀러'의 격려속에 수류탄을 던지는 조조, 수류탄이 나무에 부딪치면서 부상을 입고 만다.

 이제 조조는 군사훈련대신 징병통지서와 삐라를 배달하는 일을 하게된다.

 그리고 이층의 비밀 장소에서 몰래 살고 있는 유대인 처녀 엘사를 발견하게 된다.

 죽은 누나의 친구로 엄마 로지가 숨겨두고 있는 엘사가 발각될 경우 엄마까지 처벌받는 것을 알고서 조조는 엘사를 받아들이고, 조건으로 유대인에 대한 책을 쓰는 것에 협조를 받는다.

 유대인을 뿔달린 괴물로 알고있는 조조는 엘사와 지내면서 점점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영화속 조조의 엄마는 당차고 거침이 없다.

 조조와 친구처럼 지내면서 사랑과 자유에 대하여 온 몸으로 느끼게 한다.

 엘사가 발가되지만 기지를 발휘하여 그녀를 지켜낸다.

 반정부 활동을 하던 로지는 결국 처형된다. 

 마을 광장에 교수형에 처해진 로지의 시신을 붙들고 우는 조조의 모습에선 어떤 강인함도 느껴진다.

 드디어 끝이 난  전쟁, 춤이 추고 싶다던 엘사의 꿈은 이루어진다.

 내겐 히틀러와 나치에 대한 풍자보다는 조조에 대한 엄마 로지의 깊은 사람이 돋보이는 영화였다.

감독 : 타이카 와이티티

출연 : 로만 그리핀 데이비스, 스칼렛 요한슨, 타이카 와이티티, 토마신 맥켄지, 샘 록웰, 레벤 윌슨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