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식당 2 (2016)
전편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세 편의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심야식당의 단골 손님들도 여전하다.
1편, 장례식이 없음에도 상복을 입고 밤길을 거닐다 불고기 정식을 먹는 노리코, 출판사에서 편집일을 한다. 최근 한 소설가의 변덕으로 괴로워하고 우연히 그의 시신을 처음 발견하게 된다.
장례식에서 만난 남자와 사귀지만 그는 장례식 조의금 전문 탈취범에 많은 여성을 울린 사기꾼이다.
결국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고향으로 내려가고, 승려와 약혼한다.
2편은 15세 연상의 여인 사오리와 결혼하려는 메밀국수집 아들 세이타, 17년전 남편의 죽음 후 시어머니와 함께 메밀국수집을 꾸려가며 외아들을 키워 온 엄마 세이코는 이에 반대한다.
가업인 메밀국수집을 물려받을 결심을 아들과 엄마는 서로를 이해한다.
그러나, 세이타가 심야식당에서 늘 먹는 음식은 볶음우동이다.
마지막은 보이스피싱으로 2백만엔을 사기당한 쿠슈의 할머니 유키코, 마을의 경찰이 그를 심야식당에 데려오고 유키코는 메뉴판의 유일한 음식 돼지고기 된장국 정식을 시킨다.
심야식당 1편의 미치루는 고향의 할머니를 생각하고, 심야식당 마스타로 받은 도움을 갚기위해 유키코를 자신의 집으로 모신다.
남편과 어린 아들을 두고서 불륜남과 도망쳐서 살아온 유키코, 아들과의재회(?)가 이루어진다.
일본 특유의 잔잔하고 소소한 삶이 심야식당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여성과 성에 대한 일본의 인식은 참 독특하다.
감독 : 마츠오카 조지
출연 : 코바야시 카오루, 오다기리 죠, 카와이 아오바, 키무라 미도리코, 이케마츠 소스케, 고지마 히지리, 와타나베 미사코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