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화/2010년 이후
쇼킹재팬 색의 나라 (2010)
바람속
2013. 1. 11. 22:39
요요추라는 포르노 감독의 이야기로 일본 포르노 영화의 역사를 알수 있다. 요요추는 일본 핑크무비에서 비디오물까지 40년간 511편의 포르노물을 제작했으며 70을 넘어서도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중이다.
3살때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의 학대속에 자란 그는 야쿠자가 되었다가 새끼손가락 하나를 희생하고 야쿠자세계에서 빠져나온다.
이후 포르노산업에 관련되어 결국 감독과 제작자가 되는 데, 여성의 자위, 오르가즘, 최면섹스, 채널링, 다중인격까지 섹스를 통해서 인간의 본성을 찾고, 배우의 실체를 보여주려는 시도를 계속해왓다고 주장한다.
오르가즘의 순간 서로의 눈을 보고 느껴지 않으면 자위와 다를 바가 없다고 주장하며, 일본인 특유의 일에 대한 묘한 집착이랄까 헌신같은 게 생생하게 다가온다.
6년간의 포르노 음란성에 대한 재판부터 본방배우와 AV스타의 탄생, 그리고 포르노출연의 대중화까지 일본 포르노산업은 이제 거대한 산업이자 일본인의 생활속 한 부분이 되버린 듯 하다.
아직까지는 우리와는 많이 다르지만 우리 역시 이렇게 변하는 중일지도 모른다.
감독 : 이시오카 마사토
출연 : 타다시 요요기, 아이조메 쿄코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