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젼 (2011)
이 영화를 보면서 지금의 코로나19 팬데믹 현상과 너무도 유사해서 깜짝 놀랐다. 너무 현실을 리얼하게 그려서인지 영화적 재미는 덜하다.
홍콩 출장에서 돌아온 베스, 그녀는 박쥐가 떨어뜨린 바나나를 먹은 새끼돼지를 요리한 요리사와 기념촬영을 통해 감염된다.
상황을 알아차리기도 전에 그녀가 발작을 일으키며 사망하고, 아들도 사망하며 남편 토마스는 격리된다. 베스와 유사한 사망이 홍콩을 시작으로 세계 곳곳에서 이어지고 곧 대규모로 확대된다.
WHO와 미국 질병통제본부는 원인을 파악하고 사태를 처리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역부족이다. 영화는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과 사망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공황상태의 세계 곳곳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역학조사관 에린박사는 베스의 행적을 추적하면서 그녀가 시카고에서 바람을 피웠다는 것까지 알게된다. 에린은 현장에서 진두지휘하다 본인 역시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세계보건기구에서 최초 감염원을 찾기위해 홍콩에 파견된 리어노어 박사는 복귀중에 감염되어 백신과 교환을 위해 납치된다. 납치한 자들은 바이러스에서 생존한 아이들을 구하기위해서 그녀를 억류한다. 가짜 백신이 제공되었다는 것을 알게된 리어노어는 다시 아이들에게 돌아간다.
한편 바이러스 희생자 발생을 가장 먼저 알려서 유명세를 탄 블로거 앨런은 제약회사 및 국가와의 음모설과 함께 개나리 추출물이 특효제임을 퍼드린다. 그는 수사당국에 의해 체포되지만 여전히 자신의 큰소리친다.
백신개발은 한 연구원이 자신에 대한 인체실험으로 성공한다. 그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아버지를 위해 이러한 일을 감행한다.
이후 백신 접종의 우선 순위를 두고서 혼란이 발생한다. 결국 생일날짜를 추첨해서 대상자를 선정한다.
이 영화는 지금의 코로나 19상황을 예언한 것처럼 보인다.
바이러스의 위협이 스크린을 벗어나 이미 일상적인 것이 되어버린 현실을 되돌아볼 수 있는 작품이엇다.
감독 : 스티븐 소도버그
출연 : 맷 데이먼, 기네스 팰트로, 로렌스 피시번, 주드 로, 케이트 윈슬렛, 마리옹 꼬띠아르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