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화/2000년 이후

뮬란 : 전사의 귀환 (2009)

바람속 2020. 8. 26. 07:13

 초원의 유목민족 유연족이 위나라를 약탈하기 위하여 침입을 시작한다. 이에 맞서서 위나라도 병력을 소집한다.

 병이 든 아버지를 대신하여 흑풍을 타고서 화뮬란은 여자임을 숨긴채 소집에 나선다. 여자임을 감춰야하는 병사 뮬란의 생활이 시작되면서 같은 마을의 동생 소호, 지휘관 문태와의 만남 등이 이어진다. 문태는 뮬란이 여자임을 알게되지만 이 사실을 감춰준다.

 그러나, 도난사건속에 뮬란은 자신의 신분이 발각될 위기에 처하자 스스로 죄를  자처하고 나서며 처형의 위기에 몰린다. 

 이때 유연족이 부대를 기습하면서 문태와 뮬란은 전사한 6병영 수장을 대신하여 적에 맞서서 승리를 거둔한다. 이 전공으로 문태는 수장에, 뮬란은 부수장에 임명된다. 계속되는 격전에서 연이어 승리를 거두게 되자 문태는 진북장군에 뮬란은 평북장군에 임명된다.

 전쟁이 계속되는 만큼 희생자도 늘어나면서 뮬란은 늘어나는 사상자의 군패앞에서 점점 회의에 빠진다. 한편, 문태와 뮬란 두 사람의 감정도 점점 깊어진다. 문태가 부상을 당하면서 그는 이를 전사로 위장하여 뮬란에게 강인한 정신력을 불어넣을려 한다.

 한편, 유연족은 위나라에 딸을 시집보내 평화를 이루어내려는 대족장을 그의 아들 문독이 살해하고 대병력을 일으켜 진격해온다.

 이에 맞서 뮬란의 계책을 따르기로 하지만 뮬란의 유인부대는 배신을 당하고 절멸의 위기에 처한다.

 이에 부산에서 회복된 문태가 자신을 볼모로 뮬란의 부대를 구하고 포로가 된다. 이때 문태가 위나라의 7번째 왕자임이 밝혀진다.

 부대원을 해산시켜서 고향으로 돌려보낸 뮬란은 단신으로 유연족의 진영으로 잠입하여 문독을 제거하고 문태를 구출한다.

 문태는 유연족의 공주와 혼인하는 운명에 처하며, 대장군에 봉해진 뮬란은 벼슬을 사퇴하고 12년만에 집으로 돌아와 아버지를 봉양한다.

 문태와 뮬란의 애틋한 이별로 마무리된다.

 의외로 작품성과 깊이가 있는 작품이다. 물 흐르듯 유려한 연출도 인상적이다. 전투장면도 꽤 볼만하다.

 뮬란역의 자오웨이가 자꾸만 이뻐보인다.

감독 : 마초성

출연 : 자오웨이, 천쿤, 후준, 방조명, 이구철, 유우흔, 우영광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