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터 (2010)
마키 월버그가 열연한 복서 미키 워드, 아투로 가티와의 3연전으로 유명한 그는 1965년생의 아일랜드 출신 미국인으로 메사츄세츠 소도시 로우웰이 고향이다.
슬럼가의 가난한 집안 환경속에 배다른 형제와 누이들 등 총 9남매 (2남7녀)의 차남인 미키는 복서였던 형을 따라 자연스럽게 복서로서의 길에 들어선다.
그의 두 누이도 프로복서와 결혼하였으며 그의 형 디키는 유망한 복서였지만 마약과 알콜 중독에 폭력사건까지 겹쳐 교도소에 수감되기도 한다. 디키는 늘 슈거레이 레너드와 대전을 하여 다운을 뺏은 것을 늘 떠들고 다니다. 심판은 이를 슬립으로 판정한다.
어머니는 그의 매니저로, 형은 그의 트레이너를 맡지만 주위의 사람들은 이들이 디키를 이용한다고 평가한다. 미키의 어머니는 형 디키를 대놓고 편애하기까지 한다. 미키는 화끈하고 저돌적인 시합으로 인기를 얻지만 타이틀 도전은 힘들기만 하다.
새로운 후원자가 나타나고 술집 종업원인 샬린과 사랑을 하게 되지만 이들은 어머니, 형과 대립하게 된다.
방송국에서 디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디키의 허세는 더 높아진다.
영화에 나온대로 미키는 경찰에 연행되는 형을 말리다가 경찰에게 스틱으로 오른손을 맞아 손등이 부서지는 부상을 당하기도 한다. 이때 형 디키는 사기죄로 교도소에 수감된다.
결국 미키는 가족과의 관계를 단절하고 이후 시합에서 승리를 거둔다. 그러나 디키와의 면회에서 그가 조언한 전술을 사용하여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기도 한다. 이 승리로 미키는 대타로 영국에서 WBU JR 웰터급의 도전자가 될 기회를 잡는다.
디키의 다큐멘터리가 방송되고 교도소에서 수감자들과 함께 이를 보지만 그의 기대와 달리 마약에 몰락한 비참함에초점을 두었고 그는 TV를 끄고만다.
출감한 디키, 미키는 승리를 위해 그가 필요하다. 디키는 유혹을 뿌리치고 새롭게 변신한다.
마침내 미키는 데뷔 15년만에 챔피언이 된다.
2011년 제 83회 아카데미에서 디키역의 크리스찬 베일과 디키의 어머니 역을 맡은 멜리사 레오가 각각 남녀 조연상을 수상했다. 크리스찬 베일은 미키역을 위해 14Kg을 감량했다고 한다.
복잡한 가족관계 속에서 스스로 중심을 잡아가는 미키의 모습이 눈물겹다.
감독 : 데이비드 O. 러셀
출연 : 마크 월버그, 크리스찬 베일, 에이미 아담스, 멜리사 레오, 믹키 오키프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