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47 (2020)
1941년 전차장으로 참전 중인 미하일 칼리시니코프 하사는 직격탄에 맞아 유일하게 살아남는다.
병원에서 깨어나지만 팔에 부상을 입은 그는 좀처럼 호전되지 않는다.
휴가로 고향인 남부 시베리아의 알타이로 가던 중 소총 불량으로 함께 있던 장교가 총에 맞는 것을 목격한다.
결국, 어린 시절부터 총기에 관심을 갖었던 칼리시니코프는 전쟁전에 자신이 일했던 철도 제작소를 찾아가서 소총을 만들 것을 제안한다.
헛소리로 치부되지만 포기를 모르는 그의 열정은 기회를 얻는다.
공장 작업자의 도움으로 시제품이 완성되며 이 총은 훌륭한 평가를 받지만, 대량 생산을 위하여 무기경진대회에서 우승하여야만 한다. 그는 무기연구소로 배치되고 이곳에서 자신만의 작업실을 갖게되고 설계기술자인 에카테리나와 만나서 연정을 품는다.
그러나, 경진대회에서 탈락하여 다시 공장으로 돌아오고 에카테리나와도 작별하게 된다.
이번엔 경기관총 제작에 도전하는 칼리시니코프, 종전이 되지만 무기 개발은 계속되고 마침내 경쟁자를 물리치고 AK-47이 인정을 받는다.
1949년 칼라시니코프가 개발한 AK-47은 정식으로 공표되고 그는 스탈린 훈장을 받는다.
PPS 43기관총을 개발한 수다예프는 모든 것을 단순화하라는 조언을 하면서 칼라시니코프를 격려한다.
경쟁자인 데그타료프 장군이 그의 총을 알아보고 지원하는 장면도 등장한다.
영화는 에카테리나와 그녀의 어린 딸과 함께 고향을 찾아가는 것으로 끝난다.
AK-47은 2억정 이상이 생산되었고 20세기의 가장 상징적인 무기가 되었다고 한다.
그의 삶의 어두운 부분은 기차역에서 죄수로 호송되는 형과의 짧은 만남, 내부부 장교와의 격투 등으로 암시될 뿐이다.
칼라시니코프는 2013년 12월 23일 향년 94세로 타계했다.
감독 : 콘스탄틴 버슬로프
출연 : 유리 보리소프, 올가 레르만, 아서 스몰랴니코프, 세르게이 가자로프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