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화/2000년 이전
베를린 천사의 시 (1987)
바람속
2013. 1. 19. 15:55
흑백은 천사의 영역이며, 칼라는 인간의 영역으로 구분한다. 우리주위에 수많은 천사가 있고 영화는 천사가 우리의 생각을 듣는다며 한동안 사람들의 생각을 계속 들려준다.
서커스의 공중곡예사를 사랑하게 된 천사는 결국 인간이 된다. 인간이 된 선물로 갑옷을 주는 데 이게 꽤 고가인 모양이다. 색깔을 알게 된 천사, 맛을 알게 된 천사는 드디어 그녀와 만나 살게된다는 이야기다.
베를린이라는 특정 도시내의 사람들의 생각을 통해서 많은 이야기를 감독이 하지만 지루하단 느낌이 더 강하다.
콜롬보시리즈의 피터 포크가 전직 천사에서 선배 인간으로 나오는 것이 이채롭다. 지구의 탄생때부터 천사가 있었고 인류를 수만년 기다려왔다는 설명은 좀 당황스럽다.
독일의 원제목은 베를린의 하늘인데 영어제목은 심하다.
감독 : 빔 벤더스
출연 : 브루노 간츠, 솔베이그 도마르틴, 오토 샌더, 피터 포크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