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류

죽음의 늪 - 클라이브 커슬러

바람속 2023. 4. 21. 23:34

 미 국립해양국(NUMA)의 특별 프로젝트 감독으로 헬기 조종사인 공군 소령 더크 피트와 국립수중해양국의 허너웨 빌 박사는 악천후속에 해안경비대 소속 최신형 초감시선 카타와바호에 헬기를 타고와 착륙한다.

 이들은 사일전에 해안경비대 순찰기에 의해서 발견된 빙하를 찾고자 한다. 그 빙하속에는 트롤어선 한 척이 냉동되어 들어가 있다. 우여곡절끝에 피트와 허너웰 박사가 찾은 빙하속 선박에는 완전하게 타버린 15명의 시체만 있을 뿐이다.

 허너웰 박사는 이들이 크리스천 파이리와 그의 승객 및 랙스호의 승무원들이었음을 말해준다.

 천재 이자 모험가, 과학자이자 사업가로 아이슬란드 광산부호인 파이리는 랙스호를 타고서 레이캬빅을 떠나서 뉴욕으로 향하던 중에 그린랜드의 케이프 페어웰에서 육백 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목격된 이후 1년 여 실종된 상태였다.

 지질학적 수중탐사를 전문으로 하는 거대한 기업 크리스천 파이리 유한회사의 주인인 그는 원자로의 형성에 절대적인 거대한 지르코늄 광맥을 수중에서 발견한 것으로 믿어지며 미 정부 산하의 가장 막강한 방위업자 두 명과 비밀협상을 위해 뉴욕으로 가는 중이었다.

 피트와 허너웰 박사는 이후 레이캬빅으로 향하는 도중 상공에서 검은 제트기로 부터 기총 공격을 받게되고, 이에 피트는 기지를 발휘하여 헬리콥터를 제트기와 충돌시켜 추락시킨다. 바다로 떨어진 헬기에서 탈출하지만 허너웰 박사는 피트의 팔위에서 사망하고 만다.

 이후 피트는 자신을 추적하는 암살자들을 제거하며, 파이리와 허너웰의 살인자를 추적한다.

 파이리의 회사는 그의 쌍둥이 여동생에게 커스티 파이리에게 넘어갔으며, 커스티는 약혼자인 오스카 론드하임에 지배되어있다. 오스카 론드하임은 스페인 함대크기의 어선을 소유하고 있는 론드하임주식회사의 소유자로 또한 국제적인 통조림 공장 체인을 갖고 있다.

 론드하임을 의심한 피트는 수장한 추락한 제트기의 잔해를 조사하면서 이 모든 일의 배후에 남아메리카의 국가들을 경제적인 지배를 통하여 영구적으로 수유하려는 허미트 유한회사와 거기에 가담한 거대 부호와 기업인들이 있음을 알게된다.

 이들은 이 모든 계획을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해 검증했으며 첫 단계로 도미니카 공화국과 프랑스령 기아나를 접수하려고 한다. 이들이 이 두나라의 대통령을 암살하는 동안 세계의 이목을 돌리기위해 여러 나라의 유력자 24명과 피트가  조난되어 사망하는 함정을 가동시킨다.

 론드하임에게 구타당하여 골절상을 입은 피트는 홀로 7시간동안 눈속을 헤메어 구원을 요청하는 데 성공한다.  

 이후 피트는 열네시간이 지난 후 여전히 치료를 받아야하지만 두 대통령에 대한 암살자들을 알아볼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때문에 다시 미국의 디즈니랜드로 간다. 디즈니랜드에서 관광중인 두 대통령의 암살 음모를 가까스로 저지하게된 피트는 크리스천 파이리가 성전환수술을 통해 커스티로 변신했음을 간파한다. 이 과정에선 NIA(국가정보국)가 주도한다.

 커스티의 유혹을 뿌리치는 것으로 책은 끝난다.

 내가 읽은 책은 1994년 판으로 번역때문인지 내용 파악이 꽤 힘들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과정이 완전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피트의 활약에 감탄하면서도 그의 추리역시 완전하게 이해되지는 않았다. 파이리의 변화도 극적이긴 하지만 역시 공감하기는 힘들었다.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을 갖고있는 작품이다.

 새로운 번역본이 있다면 다시 읽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