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이순신과 도요토미 히데요시 - 유길만
바람속
2013. 1. 26. 19:38
저자 유길만씨의 책은 이순신과 임진왜란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다고 했지만 책을 덮은 소감은 역사적 사실이 이렇게 폄훼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저자의 책은 역사적 사실이나 근거에 대한 제시는 거의 전무하다. ~했다고 한다나 ~했을 것이다로 해서 결론을 내리는데, 책 한권을 저술하면서 그것도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에 대한 평가에 관한 책에서 이런 경우는 황당 할 정도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불세출의 영웅수준으로 평가하는 정도를 넘어서, 히틀러와 스탈린에 대한 평가를 보면, 정상적인 이해력을 갖은 사람인지도 의심스럽다.
이순신이 임란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했다가 책 후반부엔 대수롭지않은 정도의 피해라고 하는 기술은 모순의 극치다. 그외에도 너무 숱한 모순이 발견된다.
심지어 이순신의 전사까지 비아냥거리는 정도니 저자의 지적 수준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저술의 기본인 논거의 근거를 제시하는 법부터 배우시길 바란다. 스탈린그라드전투와 진주성의 비교는 아전인수의 극치다. 광주사태때 한 중늙은이라니 광주사태라는 표현하나로도 저자의 정체를 알았어야 했었다.